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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AI가 코딩을 해주는 시대, 비개발자인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by Orion_HC 2025. 6. 28.

AI가 코딩을 해주는 시대, 비개발자인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주변의 개발자 친구가 "AI 때문에 코딩 속도가 10배는 빨라졌어"라고 말할 때,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기술의 발전이 경이로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코딩을 모르는 나는 이대로 뒤처지는 걸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오지 않나요? AI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이제는 복잡한 코드까지 대신 짜주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이 글은 코딩 지식이 없는 비개발자들이 AI 시대에 오히려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 명쾌하게 제시합니다. 더 이상 코딩 앞에서 주눅 들 필요 없습니다. AI 시대를 지배하는 진짜 힘은 '코드 작성 능력'이 아니라, 다른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 비밀을 지금 공개합니다.

저는 AI 활용법을 가르치면서 수강생분들에게 항상 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강사님, 이제라도 파이썬 같은 코딩을 배워야 할까요?" 그 질문의 기저에는 AI라는 거대한 파도에 휩쓸려 도태될지 모른다는 깊은 불안감이 깔려있죠. 저 역시 비개발자이기에 그 마음에 100%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단호하게 말씀드립니다. "아니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설픈 코딩 기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AI가 코딩을 '대신' 해주기 때문에, 우리 비개발자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열쇠를 어떻게 손에 넣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2. 충격: AI가 정말로 '코드'를 짜기 시작했다

AI 코딩, 개발자의 필수도구

먼저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2025년 현재, AI는 정말로 인간 개발자를 위협할 만큼 코드를 잘 작성합니다. 'GitHub Copilot', 'Gemini Code Assist' 같은 AI 코딩 어시스턴트들은 이제 개발자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필수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 도구들은 마치 숙련된 개발자가 옆자리에 앉아 훈수를 두는 것처럼, 다음에 작성할 코드를 미리 제안해주고, 복잡한 함수의 초안을 만들어주며, 심지어 코드의 오류까지 찾아 수정해줍니다. 개발자들은 이제 '타이핑'하는 시간을 줄이고,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설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죠. 이는 곧 개발의 생산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현실이 비개발자인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단순히 코드를 '따라 치는' 능력의 가치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3. 비전공자도 지금 코딩을 배워야 할까? 

코딩 비전공자 해법

자, 이제 핵심 질문에 답할 시간입니다. 이 상황에서 우리도 코딩을 배워야 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니요, 하지만 (No, but...)" 입니다.

"아니요(No)", 지금부터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파이썬이나 자바스크립트의 복잡한 '문법(Syntax)'을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AI가 문법 오류를 수정해주고, 간단한 코드는 대신 작성해주는 시대에, 어설픈 코딩 능력은 큰 경쟁력이 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But)", 코딩의 '문법'이 아닌, 그 근간에 있는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은 반드시 배워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AI 시대의 새로운 교양입니다.

'컴퓨팅 사고력'이란, 복잡한 문제를 컴퓨터가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형태로 잘게 나누고, 논리적인 절차를 만들어내는 생각의 방식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능력이야말로 AI를 '지배'하기 위한 핵심 역량입니다.


4. 코딩보다 중요한 '비개발자'의 3가지 생존 역량

AI가 코딩의 '실행'을 담당한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바로 그 AI에게 올바른 지시를 내리는 '설계자'와 '지휘자'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한 3가지 핵심 역량을 소개합니다.

① 문제를 정의하고 논리적으로 쪼개는 '설계' 능력

문제해결, 설계능력

AI에게 "알아서 잘 해줘"라고 말하면, AI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논리적인 단계로 쪼개어 AI에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마치 건물을 짓기 전에 '설계도'를 그리는 건축가의 역할과 같습니다. AI는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바르는 '시공사'의 역할을 점점 더 잘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건물을, 어떤 구조로, 어떤 목적으로 지을지 결정하는 것은 여전히 건축가인 '인간'의 몫입니다. 당신의 아이디어를 구체적인 단계로 나눌 수 있는 능력, 그것이 첫 번째 핵심 역량입니다.

② AI에게 명확하게 지시하고 협업하는 '소통' 능력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설계도가 준비되었다면, 이제 시공사인 AI에게 명확하게 '작업 지시'를 내려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계속해서 이야기해 온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입니다.

단순히 "블로그 글 써줘"가 아니라, "20대 여성을 타겟으로, 친근하면서도 전문적인 톤으로, AIDA 프레임워크에 맞춰 1500자 내외의 블로그 글 초안을 작성해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할 수 있는 능력. 이것이 바로 AI 시대의 새로운 '언어'이자 '소통 능력'입니다. AI의 성능은 당신의 질문 수준을 절대 뛰어넘지 못합니다.

③ 코딩 없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No-Code' 활용 능력

코딩없이 AI 활용 능력

설계도를 그리고, 작업 지시까지 내릴 수 있다면, 이제 직접 '건물'을 지어볼 차례입니다. 코딩 없이 말이죠. 'No-Code/Low-Code' 툴은 비개발자들이 코딩 없이도 아이디어를 실제 작동하는 프로그램이나 자동화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레고 블록'입니다.

우리가 이전에 함께 만들었던 'AI 뉴스 큐레이터' 기억하시나요? Zapier나 Make.com 같은 툴을 사용하여 'RSS 피드'라는 블록과 'AI 요약'이라는 블록, 그리고 '슬랙 알림'이라는 블록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코딩 없이 강력한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No-Code 툴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능력은 당신을 단순한 '기획자'를 넘어 '창조자(Maker)'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5. 당장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초보자를 위한 액션 플랜)

AI 활용, 초보자 액션플랜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오늘 당장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실천 방법들이 있습니다.

  1. 일상의 불편함 관찰하기: 매일 하는 일 중에서 "이건 정말 비효율적이다"라고 느끼는 반복 작업을 하나만 찾아보세요. (예: 매일 아침 여러 사이트의 공지사항 확인하기)
  2. 해결 과정 말로 설명하기: 그 불편한 작업을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마치 신입사원에게 알려주듯 단계별로 말이나 글로 설명해보세요. ("첫째, A 사이트에 접속한다. 둘째, '공지' 메뉴를 클릭한다...")
  3. AI에게 단계별로 물어보기: 위에서 정리한 각 단계를 AI나 No-Code 툴로 자동화할 수 있을지 탐색해보세요. "Zapier로 특정 웹사이트에 새 글이 올라오면 나에게 알림을 보내게 할 수 있어?" 와 같이 질문해보는 겁니다.
  4. 작은 성공 경험하기: 이 블로그의 'AI 에이전트 만들기' 같은 튜토리얼을 따라 하며, 아주 작은 자동화라도 직접 완성해보세요. 그 작은 성공 경험이 당신에게 큰 자신감을 줄 것입니다.

6. 결론: AI 시대, 코더(Coder)가 아닌 아키텍트(Architect)가 되라

AI 코딩, 코더가 아닌 설계자가 되어라

AI가 코딩의 문턱을 낮추면서, 이제 경쟁의 무대는 '누가 더 코드를 잘 짜는가'에서 '누가 더 좋은 설계를 하고, AI와 더 잘 협업하는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코딩을 모르는 우리에게 엄청난 기회입니다.

더 이상 코딩 앞에서 주눅 들지 마세요. 당신의 머릿속에 있는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 사고력,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AI 시대의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AI라는 유능한 시공사를 부리는 '프로젝트 아키텍트'가 되십시오.

마지막 제안:

당신은 AI에게 어떤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설계'하고 '지시'하고 싶으신가요? 당신의 첫 번째 'AI 협업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함께 그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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